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신명기24-26장 묵상
2024-04-01

 

☆신명기 24:19. 

연약한 이들에게 베푸는 긍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대신 갚아 주시겠다는 의도는 하나님께 지으신 사람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직접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도 있으시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 그 분의 나라 백성들이 대신 돌봐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여기시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행한 선행을 갚아주시겠다는 것으로 해석해 본다.

 주님께서도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말씀하실 때 내 형제라고 말씀하신 것을 주목해야 한다.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의 작은 자를 내 형제로 여긴 것처럼 주님도 나를 친구로 여기시는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 내 주변에 있으나 나와 가깝지 않았던 이도 자세히 생각해 보면 언젠가 나와 관계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와 무관한 사람으로 단정지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내 자녀를 괴롭히는 어떤 불량학생이 처음엔 무관했으나 결국 나와 관련된 사람이 되었고, 고의로 산불을 낸 그 사람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사회 속 모든 구성원이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나의 이웃이다.

이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을 나와 관련된 사람(형제)으로 생각하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님! 용서받은 제가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어떤 사람도 정죄하기에 앞서 긍휼히 여기고 기도하려고 노력하기로 결단하오니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며 살아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명기 25:3

하나님은 내가 죄와 악을 멀리하게 하시려고 처벌규정을 만드신다.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한은 하나님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죄와 허물이 발견된 사람을 천하게 여기는 것보다는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와 허물을 보고 겸손한 자세로 그를 사랑으로 대하기를 원하신다.

주님! 제가 항상 하나님 앞에 있음을 생각하며 내게 어떤 직분과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명기 26:13,15

본문의 시인처럼 우리는 모두 마침내 주님 앞에 서는 순간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각자의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 한다.

하나님을 마치 자기 욕심을 채워 주시기 위해 존재하는 분인 것 처럼 착각해도 안되고 내가 원하는 바를 구하면 응답하셔야만 하는 의무를 가지신 분이라고 여겨도 안된다.

나는 피조물이고 그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13절의 고백은 할 수 없으면서 15절의 기대만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원하건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

교만하고 무지하여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기를 원하오니 말씀과 성령으로 날마다 깨우쳐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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