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출애굽기 8-11장 묵상
2024-03-01

☆출애굽기 8:32. 

출애굽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으로 쓰임 받은 인물은 모세와 바로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이고 바로는 하나님의 계획에 맞서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계획을 막는 역할을 맡는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여러번 거절하는 불순종을 보였으나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과 대면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동역자로 쓰임 받게 되나, 바로는 하나님에 의해 완악하고 완강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에 걸림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바로의 역할은 완악함(완강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10가지 기적을 보이시게 하는 역할이다(출9:16). 바로가 하나님 앞에서 완악하고 완강한 자로 쓰임 받은 이유는 그가 절대권력을 소유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평범한 사람이든지 짐승처럼 취급받던 종의 신분이었다면 완악하고 완강한 모습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세상 속에서 어떤 재물이나 지위를 쌓게 되었거나, 교회 안에서 인정 받아 중직자가 되었거나, 믿음이 있다고 여겨질 때 바로처럼 완악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대적할 가능성이 높다. 

악한 모습을 보이는 어떤 사람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이 반면교사를 삼게 된다. 모두가 선하면 악한 것이 어떤 것인지 비교하기 어렵다. 성경 속에는 믿음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과 불순종하는 사람 등 비교되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우리가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지금도 내 주변의 악한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배운다. 원수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순종하는지 확인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상황들과 사람들이 나를 교육하시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교보제들이고 교사들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누군가는 하나님이 나를 고치시려고 붙이신 트레이너이다. 바꾸고 고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는 인생학교라고 생각된다. 낙제점수가 되면 천국에 가기가 힘들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바로처럼 완악하여 불순종하지 않고 완악한 제 자아가 부서지고 깨어져서 옥토가 되어 많은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애굽기 10장1.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쓰시는 도구가 하필 바로처럼 악한 도구라서 비참한 결말을 보게되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갸룟유다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는 평가를 받지 말아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은 그의 심령이 옥토가 아닌 길가처럼 단단해지고 강퍅해진 탓이다.

날마다 내 심령을 갈아 엎어서 주님의 말씀이 떨어지면 100배의 결실이 맺을수 있어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선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주님과 함께 함으로 주님께 쓰시기 좋은 도구가 되어 선한 결말을 맞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출애굽기 10:16,17,28

바로는 10가지 재앙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된다.

처음부터 하나님에 대해 깨닫고 손들었더라면, 10가지 재앙을 겪지 않아도 되고 자기의 첫 소생이 죽지 않아도 되고 그의 군대가 홍해에 수장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나는 바로처럼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하게 두 손을 들고 항복하는지 돌아본다.

늘 변덕스럽게 믿음이 흔들리고, 결단하고 약속한 것들을 이행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아서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를 합리화하고 있는 나를 본다. 바로처럼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기 전에 나의 완악함을 버리고 순한 양처럼 주님만 따르고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는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순종하는 종이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제가 제 생각에 사로잡혀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 순한 양처럼 주님만 따르는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11:3

누구나 아주 위대하게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모습만 본다면 좋아보일 것이다. 그러나 모세의 이전 모습은 자기백성의 고난 당함을 보면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고 타고난 기질대로 사람을 치는 것밖에 없어서 원하지 않았으나 살인자가 되어 왕자이면서도 도망할 수 밖에 없는 정치적으로도 힘없는 사람에 불과했다.

세상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어서 낯선 곳에서 객이 되어 떠돌다가 미디안 제사장의 사위가 되고 아들을 낳아 한 가정의 가장이 될 수 있었던 만으로도 큰 은혜를 입은 평범한 존재일 뿐이었다.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 속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초청과 지시와 당부를 연거푸 거부하다가 억지로 출애굽의 지도자로 쓰임 받을 때만해도 오늘의 위대하다는 평가는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직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그가 위대하게 보이고 신처럼 보이게 하시는 때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모세처럼 지금의 내 모습만으로 미래를 상상하거나 단정지을 수 없다.  불순종하여 악하고 무익한 종이 될 수도 있고 순종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다.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고 낮은 직위만으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부자로 살 수도 있고 가난한 처지로만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모습이든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야 한다. 나의 실적과 과업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종이었는지, 하나님을 사랑한 자녀였는지를 보실 것이다.  모든 업적과 실적과 열매들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하나도 얻을 수 없기에 오직 내가 추구해야 할 바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내가 오늘도 관심 가져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뜻이다.

주님! 세상 그 어떤 사람이든 주님의 은혜로 살고 주님의 은혜로 위대하게 될 수도 있음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주님만 사랑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최미선
    11교구

    할렐루야~~축복하며 기도로 

    응원합니다~여호와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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