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박신우
21교구
하나님이 "주어"이시고, 나는 "동사"입니다.
2023-05-26

[2023.05.26 사무엘하 22:17-28]

 

주제 : 하나님이 "주어"이시고, 나는 "동사"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많이 드러난다. 

 

1. 하나님은 먼저 손을 내미시고 나를 붙들어주신다. (17절)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 전, 하나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다. 그 손을 내가 잡은 것 뿐이다. 

거기에 나는 하나님을 붙잡은 손을 뿌리칠때가 있다.  그런데 불의한 마음, 불순종, 불경건한 삶이 내 삶에 가득할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손을 놓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붙드심은 영원하다. 하나님의 붙드심은 현재진행형이다. 하나님의 붙드심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도 살아간다. 

 

2. 하나님께서는 건지시는 분, 구원자이시다. (18절)

 

구원의 원어를 보면 "물에서 건진다"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을 송두리채 건지실 뿐 아니라, 매일의 삶, 오늘의 순간에 나를 건지시고 , 살리시고, 구원하신다. 

미련하여 세상의 영향력아래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나를 다시 하나님의 길로 걷게 하신다. 멸망의 구렁텅이로 나아가고자 하는 나의 옛자아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도를 붙들게 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현재 진행형이다. 건지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오늘도 하나님안에 거하며 살아갈 수 있다. 

 

3. 하나님은 내 의지할 분이 되어주신다. (19절)

 

영어성경을 보니 "LORD was my support"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시고, 빽이되어주신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건져주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수 있도록 나의 뒷배가 되어주신다. 

 

——> 그런데 왜 나는 겁을 내는가?? 왜 나는 두려워하는가? 왜 나는 고민하는가?? 그럴 필요가 없지 않나??? 그런데 왜 나는 자꾸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는걸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어"이심을 확인하게 된다. 앞서 나눈 세 가지 모습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다(20절)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어이시다. 하나님께 달려있다. 하나님께 속한 인생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내 인생은, 나의 오늘은 어떤 삶이 어야 하는가??

 

4.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하나님의 언약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동사이다. 하나님의 붙들어주심, 건져주심, 도와주심, 인도하시고, 기뻐하심을 경험하고 누리며 살되, 이제는 이런 하나님과 함께 살며 하나님과의 신의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 이건 윤리, 도덕, 율법조항이 아니다. 

 

부부관계안에서 결혼할때 어떤 법조항과 도덕, 윤리교과서를 가지고 교육받지 않는다. 이것을 지키지 못할 경우 벌금이 얼마이고 몇년의 징역을 받는다고 배우지 않고, 사실 이런 조항도 없다. 아니 조항이 필요없다. 너무 사랑하고 , 아껴주는 관계이기에, 법과 도덕을 뛰어넘는 사랑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런 차원에서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그 사랑과 은혜를 마음껏 누린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들릴까?? 결코 강압적인 도덕강령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좋아서, 따르고 싶고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그런 모습이 될 것이다. 물론 연약한 인간이기에 실수도 하고 무너지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결국엔 가장 귀하고 선하게 이끄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나의 삶에 일하신다. 하나님을 누리면 된다. 하나님은 주어이시고, 나는 동사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나의 손과 발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하나님의 임재속에서 더 깊이 느끼고 누리고 경험하는 삶이 선행될 때 내 삶속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 

 

*적용 및 기도

1. 제가 무너지고, 넘어져도 끝까지 붙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 건져주시는 은혜로 살아갑니다. 건져주시는 구원의 역사를 순간순간 누리며, 내 편이 되어주시고, 내 빽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2.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을 더욱 깊게 누리게 하옵소서!! 이로 인해 내 인생이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쁨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자리는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삶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고, 돌보시고, 책임지심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하나님 다스려주옵소서!!! 

  • 임승란권사
    11교구

    아멘.....큐티 나눔으로 늘 은혜 받습니다.감사합니다..

  • 김진희
    12교구

    아멘~^^

    '하나님은 주어이시며 나는 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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