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박신우
21교구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2023-04-25

[2023.4.25 사무엘하 9:1-13]

 

다윗은 요나단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와 한 약속을 기억한다. 그리고 기억에서 , 회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약속을 지키려 실행한다. 

 

—>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그 약속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고, 그 약속을 한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특별히 사람들은 위급할때 도움을 청하고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처럼 약속하지만, 정작 위급한 상황이 끝나면 마음이 돌변하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 나는 영성을 '하나님 다움'이라 정의하는데 하나님 다움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성실히,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것,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 이런 것들도 그리스도인의 영성의 모습이다. 

 

다윗은 므비보셋을 부르고 나서 그의 이름을 부른다. "므비보셋이여"(6절)

그는 므비보셋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얼굴을 보며 요다난이 생각났을 것이다. 영적인 동역자. 마음과 목숨,꿈을 나눴던 친구. 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주었던 요나단이 생각났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에게 은혜를 베푼다. 은혜를 흘려보내는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어야 한다. 베풀고 베풀고 또 베푸는 인생.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또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요나단이 계속 생각이났다. 요나단같이 자신의자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인정하는 것 쉽지 않다. 자신의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왕의 자리를 포기하는 것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이렇게 살아갈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다가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살다가 오늘 므비보셋의 말처럼 "죽은 개 같은 나"라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헌신과 희생을,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므비보셋같은 나를 왕처럼 대우해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다시 한번 힘입게 나아가길 결단한다. 내가 좋아하여, 자주 사용하는 문구가 있다.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요나단은 이렇게 살았다. 세상은 그런 요나단을 비웃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그를 기억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하여 요나단의 자녀를 신실하게 대접해주고 계신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비웃음을 당하는 시대일지라도,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살아가는 오늘이 되길!!

 

*적용 및 기도 : 1. 오늘 새벽기도회 부터 저녁 1인1중보기도까지 많은 일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게 하옵소서. 어차피 하나님께 받은 것들인데 아까워하지 말고 다 내어드리는 한날 되게 하옵소서. 

 

2. 기도해드려야 할 가정이 많이 있는데, 저들의 상황과 아픔에 공감하며 정성껏 중보하고, 심방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3. 사람들과의 약속도 소중히 여기고, 언제나 은혜를 흘려보내야 할 사람을 찾고, 그들에게 은혜를 기쁨으로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분명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 임승란권사
    11교구

    아멘...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 김진희
    12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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