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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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11교구
실패가 당행이다
2022-03-10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는 2002년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박사도 교수도 아니고 거기다 화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중소기업인 교토의 시마즈 제작소의 연구원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도호쿠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소니 입사시험을 보았으나 낙방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전기공학에서 생화학 연구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어, 그 실패가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교토의 시마즈 제작소의 연구원으로 취직한 그는 표면분석 실험에 몰두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 실패로 인해 그는 단백질 분자 질량측정 기법으로 연구 과제를 돌리게 되는데, 그것이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다 주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때 그 실패가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실패가 다행이고 축복인 경우는 찾아보면 많이 있다. 

 

Waterman이라는 사장의 이름을 딴 워터맨 만년필이 있다. 

 

워터맨은 젊은 시절 가난한 보험회사 직원이었다. 어느날 부유한 고객을 만났는데 차분하고 열정적인 설명을 하여 계약에 거의 이르게 되었다. 

 

사인만 하면 되서, 서류 작성을 위해 만년필을 꺼냈는데 그 순간 잉크 한 방울이 서류 위에 떨어져 계약서를 작성할 수 없었다. 

 

당황한 그는 내일 다시 서류를 가져오겠다고 하였는데, 고객은 고개를 저으며 그럴 필요 없다고 하였다. 

 

아무리 사정을 해도 고객은 계약 거부를 철회하지 않아, 결국 계약은 실패로 돌아갔다. 

 

워터맨의 가슴에 그 잉크 사건은 지울 수 없는 실패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그는 잉크가 새지 않는 만년필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결국 그런 만년필을 개발해 워터맨 만년필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누구든지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실패를 잘 이용하면 오히려 새로운 인생,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된다. 

 

스포츠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례가 더욱 많다. 이승엽, 이대호, 추신수는 일본 프로야구 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의 대표적인 타자들이다. 

 

그런데 이들도 다 한 때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들이다. 고교 시절 이들은 초고교급 투수들이었다. 이대호, 이승엽은 선동렬과 같은 뛰어난 투수가 될 꿈을 안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추신수 같은 경우도 미국 프로야구에 입단했을 때, 자기보다 뛰어난 투수들이 너무 많아서 갈등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프로 야구 선수로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타자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그래서 무수한 땀을 흘린 결과, 최고의 타자들이 되었다. 그들 역시 실패가 다행이었다. 

 

<해리포터>를 쓴 세계적인 작가 조앤 K 롤링도 실패가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나는 대학 졸업 후 7년간 실패만 거듭했다. 결혼 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고 실업자 신세에다 가난까지 닥쳐왔다. 그러나 실패는 내 삶의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줬다.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이 되면서 오히려 자유로워졌다.”고 했다. 

 

실제로, 그녀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도 실패의 시절이던 1990년, 기차가 4시간 연착되어 상상에 잠겼을 때 떠올랐던 아이디어에서 발상을 얻은 것이다.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에게 적합한 무언가를 찾는 계기로 삼을 때, 그 실패는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성공이나 축복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을 깊이 돌아보게 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실패를 통해 위대한 성공의 길이 보이게 된다. 

 

우리는 실패가 오히려 다행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여, 실패 속에서 참된 자신의 길을 찾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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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맛보는 천국의 삶

 

네가 지금은 고통당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화창한 봄날의 기쁨을 풍성히 맛보게 되리라.

자연이 몇 개월의 산고(産苦)로 기진맥진한 것은 찬란한 봄날의 기쁨을 맛보기 위함이었으니 네게도 그 기쁨이 곧 오리라.

자연이 주는 기쁨을 한껏 누려라.

아름다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연에 나타내었으니 자연을 내 종, 내 심부름꾼, 이 땅에 살았던 성자(聖者)처럼 대하라.

이를 깨달으면 새 생명의 기쁨이 넘치리라.

자연의 산고와 기쁨을 나눠라.ㅠ그리하면 놀라운 축복이 임하리라.

자연의 산고와 기쁨을 나누는 일이 중요한 까닭은 너를 돕고 치유하는 나의 계획을 믿으며, 나를 알고, 꽃에서 나의 임재를 감지하고, 그 아름다움과 향내에서 내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너는 땅에서의 삶이 아닌 ‘천국의 삶’을 살 수 있으니 기뻐하라.

기뻐하고 또 기뻐하라.

_두 명의 경청자, <주님의 음성>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1)

 

내가 염려 했던 지난 날들과

영원히 계속 될 것 만 같았던 추운 겨울은

주님의 약속 대로 흔적도 없고

내 하나님 행하신 일 만물이 찬양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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