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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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05교구
*용서 한다는 것
2024-02-14

☆44)주기도문 8번째

 

마태복음 6장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이런 제목의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성도에게 이렇게 살아라, 또 저렇게 살아라,요구하는 어떤 규범 개명 이런 것들이 참 많이 나오지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 정직하게 살아라,주일 날이면 예배를 드려라.

소득의 정직한 십일조를 드려라, 뭐 이런 다양한 규범들이 성경에 참 많이 나옵니다.

 

이런 다양한 성경의 계명들 가운데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게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만약에 저에게 성경에 있는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어려운것 찾아 봐라,물으신다면 저는 용서라고 답할 것입니다.

용서한다라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요.

예수님 만약에 형제 중에 어떤 자가,나에게 죄를 지을 때 몇번이나 용서해야 됩니까?

 

한 7번 쯤 용서 하면 되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7번씩 일흔 번이라도 490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실상 계속해서 끝까지 용서하라 라는 말씀이죠.

 

이 말씀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만약에 490번씩 동일한 사람을 똑같은 죄에 대해서 용서 해야한다면, 이건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단 말이지요.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봐도 용서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기억들을 가만히 되짚어 놓고 보면 좋았던 기억 들은 다 잊혀집니다.

좋았던 것들은 다 금방 사라집니다. 

 

반면에 고통스러웠던 아픈 기억들 상처들 우리가 흔히 트라우마라고도 말하지요.

이런 것들은 마치 끈끈이 주걱처럼 오래도록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에 만났던 수많은 친구들의 이름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이름은 있습니다.

 제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던 녀석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은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녀석이 앵두 같은 입술을 찢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삐뚤어져습니다.

 

이게 한동안 저에게 커다란 상처였습니다. 

비틀어진 입술 볼 때마다 그 이름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겁니다.

 

몸에 가해진 상처야 오래전에 아무렇지만, 마음에 있는 상처, 고통 이런 것들은 꽤나 오래 동안 지속됩니다. 

용서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라는 말이지요.

 

책 중에 봉사란 무엇인가?

 용서에 대하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용서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이렇게 달려 있습니다. 

부재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꼭 그런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용서라는 것이 가능한것 같고, 또 보면 용서라는게 참 불가능해 보이더라는 말입니다.

이책의 첫 페이지를 보니까 자크 데리다의 글을 인용해 놓았습니다.

 

"만약 용서할 만한 것만 용서하겠다고 한다면 용서라는 바로 그 개념 자체는 사라지게 될 것이이다

용서는 오직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진정한 용서라는 걸 뭐라고 얘기냐면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게 이게 진짜 용서 라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용서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용서를 도무지 할수 없는 것을 용서하라고 하니 어찌 쉬운 일이겠냐 라는 말이지요.

 

오늘은 바로 그렇게 어렵디 어려운 용서에 대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다섯 번째 간구입니다.

 

우선 이 주제에 본문 이되는 마태복음 6장 12절 말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용서를 구하는 예수님의 기도 이지요.

이 기도 가운데에 가장 먼저 살펴볼 단어가 있습니다

죄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가르치고 계시는데 죄에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 일까요?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다 예외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은 죄인 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하다, 이런 의미를 갖습니다

 

 

2018,9,16, 주일 허요환 위임 임목사님 8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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