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좋은 자료를 공유 하는 공간 입니다
김옥배
11교구
늘, 처음처럼 기도하라
2021-05-21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게 하시도록,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골로새서 4장 2~3절)

 

생의 마지막 5분...

 

러시아 세묘노프 광장에 위치한 사형장대위에 반체제혐으로 잡혀온 28세 청년이 서 있었고 집행관이 소리쳤다..

"사형"전 마지막 5분을 주겠다.

단 5분이라 사형수는 절망했습니다.

"네 인생이 이제 5분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들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울 흘리지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났음을 알렸다.

후회 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마침내 집행관은 마지막 1분을 알렸다.

사형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매서운 칼바람도 이제 느낄 수 없겠고 나의 맨발로 전해지는 땅의 냉기도 못 느끼겠구나

만질 수도 없으니 모든것이 아쉽고 아쉽구나!

사형수는 처음으로 느끼는 세상의 소중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 이제 사형 집행을 시작 하겠소" 그때 사람들의 발자국소리가 들리고 저편에서 사격을 위해 대열을 이루는

소리가 들렸다.

이 사형수는 주님께 계속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이라도....

"철컥"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그의 심장을 뚫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사형을 멈추시오 하며 한병사가 흰수건을 흔들며 사형장으로 달려왔다.

그 청년을 사형대신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급박한 전갈이었다.

이 청년은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였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기도하는 이 청년을 우리 주님은 살려주셨습니다.

유배생활에서 열심히 글을 쓴관계로 "죄와벌" "카리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생명을 유지한 도스토예프스키는 "백치"라는 장편소설에서

나에게 마지막 5분이 주어진다면 2분은 가족과 친구들을 작별하는데,

2분은 주님께 기도하는 삶을 뒤돌아보는데,

그리고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이 글을 읽는 안산제일교회 성도님들은 생에 단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5분을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언제 어디서나 늘,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잊지 마십시오. 

 

 

 

 

 

  • 김인수
    05교구

    아멘!

  • 김진희
    12교구

    ㅎㅎ 부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갑자기 '죄와 벌', '까라마조프 형제들' 등등 주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영원히 읽어보지 못할 뻔 했네요~~ 휴~^^

  • 김순희
    11교구

    아멘~^^

  • 김영숙
    11교구

    아멘

    5분이 주어진다면~

    많은 생각이 오고 가겠지만

    떨며 기도 할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최미선
    11교구

    할렐루야~~깨어 중보가도

    하갰습니다~^~아멘

  • 김임전
    08교구

    아멘~

  • 한춘경
    05교구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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