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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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05교구
먹고 마시는 일
2023-11-22

 

☆37) 주기도문 7번째 

 

마태복음 6장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이런 제목으로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 양식의 문제를 구하고 계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왜 첫 번째 땅의 문제로 기도하는 것이, 돈의 문제, 먹고 마시는 문제 경제 문제 냐 라는 겁니다

 

사실상 그것은 의식주의 문제라는 것이, 이경제 문제라는 것이, 돈 문제라는 것이, 이 땅의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우리의 가장 본능적인 문제이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그 누구도 경제문제 앞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는 말이지요.

 

우리가 사랑해서 한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지요.

 그리고 부부가 되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왜? 이 부부가 싸우는 경우가 생김니까? 그리고 심지어는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까?

많은 경우가 있겠지만 돈이 없어서 싸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자녀 학비 걱정할 필요 없고 학원비 걱정할 필요 없고 병든 부모님 의료비 걱정할 필요 없다면, 우리 그렇게 많이 싸울 필요 가 없습니다

 

심지어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무역전쟁이 한참 이지요

경제 문제 문제입니다

 

나라들 끼리의 다툼도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꽈리를 틀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우리들의 개인의 문제이든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다툼이든지 사실은 수많은 문제들에 그 이면에는 경제적인 문제, 빵에 문제 밥의 문제, 먹고사는문제, 돈에 문제가 숨어 있다는 말이죠

 

빵은 추상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 빵은 가장 근본 되는 우리들의 욕망이자 또한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돈이 어느 일정한 수준까지는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그러니  돈을 주소서, 먹고 마실 양식을 주셔서 경제 문제가 해결 되게 해주소서.

이 간구 꼭 해야 하는 간구 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에 대부분이 바로 그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말이지요.

 지금 돈이 부족하니까, 여유가 없으니까, 결핍이 있으니까, 우리가 하나님에게 그 부족함을 채워 달라고 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조금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여유 있게 살 수 있도록 우아하게 살 수 있도록 품위 있게 살 수 있도록 여러분 넉 넉히 부어달라고 우리가 간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병아리 눈물만큼만 주시지 말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냥 듬뿍 듬뿍 주시라고 구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 다.

 

그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족하니까 모자람이 있으니까 결핍이 있으니까 우리는 많이 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도대체 예수님 께서는 현실 감각이라고는 조금도 없으십니다.

 

이렇게 우리는 지금 좀 여유 있게 살려면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려면 여유 있게 좀 많이 있어야 되는데 풍성하게 있어 야 되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문제 의식주에 문제 돈의 문제 경제 문제에 대해서 기도를 가르치는데 뭐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까

 

"요만큼" 

 

겨우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아니 우리는 지금 겁나게 많이 이빠이 흔들고 눌러서 담을 곳이 없도록 그렇게 많이 달라고 기도 해야 되는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뭐라고 가르쳐 주세요

 

일용할 양식, 겨우 이것 밖에 구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현실 감각이 너무 없으신 거예요

일용할 양식 영어로는 "데일리 브레드"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하루치 식량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용할 양식 가지고서는 사실 조그만한 사업장 하나도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 가지고 서는 우리가 자그만한 사업장 하나를 제대로 운영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에요

 

보통 장사를 한다, 물건을 팔기로 한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일단은 거래처에 가서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와야지요

그리고서 직원들을 고용 해야지요, 그리고 이제 물건을 팝니다.

이게 현금장사만 되지 않습니다.

때때로는 외상으로 팔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때가 되면 이제 직원들 월급 줄 날이 다가오지요, 그리고 거래처에 미지급된 금액들을 다 줘야 될 날이 돌아옵니다.

 그러니 일용할 양식 가지고서 이런 사업 한다는 것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적어도 이런 사업 하나 하려고 해도 한 3개월 4개월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어야 조그만한 구멍 가게라도 유지할 수 있 다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 예수님의기도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라는 이 기도는 경제의 경자도 모르시는 기도입니다.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 없는 기도입니다.

 

 

"2018,9,9 주일 허요환 위임목사님 7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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