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왕하13-16장 묵상
2024-05-07

 

□열왕기하 13:3-6

성경 본문에는 여호아하스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어지는 기록은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는" 은혜받은 자가 다시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우상을 집에 두고 섬긴 결과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마침내 그 나라백성들이 "멸절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 같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그토록 처참한 일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것을 모르고 "아람왕이 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여호아하스가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언제나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지 못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적으로부터 구원을 받은게 아니라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내 삶의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신자가 있지 않을까?

그런 신자는 (겉으로는) 하나님도 믿고 (속으로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도 의지하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다.

살아계시고 온우주 만물을 지금 이순간에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24시간 의식하고 온전히 섬기도록 삶의 예배를 드리자.

하나님 아버지! 여호아하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기보다 우상도 함께 섬긴 것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단 한 번 사는 인생이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13:17-19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선지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간파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행동을 했을 텐데 왕이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여 책망을 받는 내용이다. 영적인 싸움에서 하나님의 심정으로 분노를 가지고 사탄과 세력을 멸절하려는 다짐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을 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항상 깨어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나 지나간 과거의 일이나 육체의 즐거움을 위해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낮은 마음, 갈급한 심정을 품어야 한다.

주님! 저희가 에베소서 6:13 말씀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여 서서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함으로써 

악한 날에 저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를 원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니다. 아멘.

 

 

□열왕기하 15:3-5.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아사랴 왕을 하나님께서 치셔서 나병환자로 살다가 죽게 된다. 어떤 악을 범했는지는 알 수 없다. 죄를 지어도 즉시 벌 받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지금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왜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즉시 벌하지 않으시는지, 억울하게 고통당하는 이들을 구해주지 않으시는지 따지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 

죄를 지어 하나님께 벌 받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사람들이 그걸보고 깨닫고 각성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좋겠으나 성경 속 역사를 보면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 보고 보이지 않는 비밀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보이는 것만으로 금방 알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시는 것이 더 큰 벌임을 알아야 한다.

(로마서 1장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사랑하시는 하나님! 저를 사랑하셔서 성경을 통해 교훈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으시나 자연현상과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으로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통치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저희 나라,저희 교회,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열왕기하 15:12.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된다는 것을 잊고 사는 시간만큼 잘못 산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세상이 지어졌고 지금까지 다스려졌고 앞으로의 일도 성경에 쓰신대로 될 것으로 믿고 받아들인다면 삶이 단순하고 방황할 일이 없다. 그런데도 자기소견대로 살다보면 직선 길을 벗어나 곁길로만 다니다가 영원히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오늘 이 순간 내 머리속, 가슴 속에 있는 것들과 내 입에서 나오는 것들을 주의한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복된 길을 갈 수 있다. 그런 삶을 방해하는 존재가 있으니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다(엡2:2).나를 미혹하기 위해 잠도 안자고 쉬지도 않고 나의 틈새를 공격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물들고 병들지만 내가 이것을 모르면 죄없는 지체를 오해하고 미워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오늘도 주님만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자.

주님!

매순간 저를 지켜보시는 생명과 영혼의 주인이신 주님께 제 삶을, 제 꿈과 제소유와 모든 생각을 내려놓습니다. 오직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기쁨의 원인이 주님이심을 입술로, 마음으로 고백하길 원하오니 저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16:2,3.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려고 출애굽하게 인도하셨고, 이방 민족을 따라 우상을 섬기게 될까봐 그들과의 통혼을 금하셨고, 실현되지 않을 것을 예상하시고 정복전쟁 시 토착민들을 모두 죽이도록 하셨다. 그러나  다윗을 제외한 역대왕들은 산당에서 제사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다. 본문의 아하스는 산당을 없애지 못한 선왕들보다 더 악하여 오히려 직접 제사를 드렸고(4절), 하나님께서 이방 우상인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행위를 금하셨으나(레18:21,20:2-4) 유다왕 아하스는 하나님의 당부와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여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고 있다(3절).

그 결과 그가 유다왕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악한 왕들의 대명사인 "이스라엘왕"이라는 호칭으로 부르셨다(대하28:19).

정직히 행하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기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시라서 나와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방적인 나의 행위, 기도가 아니라 상호 소통이 되는 관계이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은 "이스라엘왕들의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한 다윗"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하겠다.

그것이 나와 자손들과 내 나라를 위한 최선이다.

하나님 아버지!

솔로몬이 하나님의 뜻을 떠난 이후 유다와 이스라엘로 나라가 나뉘고 택함 받은 이스라엘12지파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도 점차 그릇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신앙의 바른 길을 가게 하는 핵심을 깨달은 제가 올바른 태도로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대로 순종하고 온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순결한 백성이 되기를 소망하오니 주님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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