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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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But they that wait upon the LORD shall renew their strength)(사 40:31)

 

“이사야서 40장 31절에서 ‘새롭게 하다(renew)'라는 말은 사실 ’교환하다(exchange)'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 나오는 ‘그의 힘을 새롭게 할 것이다’를 ‘그의 힘을 교환할 것이다’로 바꾸어서 읽어야 한다.”

 

그 진리는, 그리스도인의 체험의 많은 부분이 나쁜 것을 좀 더 좋은 것으로 ‘교환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실로 복되고 기쁜 거래가 아닐 수 없다!

 

기독교 교리의 뿌리는 ‘대속(代贖)의 교리’이다. 대속은 죄인들의 죄가 구주에게 전가된 것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죄를 모르신 분에게, 우리 대신에 죄를 씌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고후 5:21)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시작 이후에 거의 모든 것은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교환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죄(罪)가 의(義)로 바뀐(교환된) 다음에는 ‘진노’가 ‘받아들임’으로 교환된다. 

 

오늘은 하나님의 진노가 ‘죄를 지으면서 회개하지 않는 사람’ 위에 머물지만, 내일은 하나님의 미소가 그 사람 위에 머물 수 있다. 

 

오늘과 내일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야 이것이 가능하겠는가? 그가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정죄의 자리’를 ‘아버지의 집’으로 교환하면 된다. 

 

그는 본래 하나님에 의해서 거부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어떤 수단이나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에 의해서 된다.

 

그 다음에 일어나는 교환은 죽음과 생명의 교환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을 위해서 죽으신 것은 그들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대신하여 자기 몸을 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갈 2:20)

 

이것은 하나님의 길과 인간의 길이 얼마나 서로 다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인간은 구두를 더 좋게 하려고 구둣방으로 가서 그것을 수선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품종개량을 통해 좋은 소를 만들어내고  교육을 통해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이런 방법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분은 기존의 것을 꿰매어서 좀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간을 새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인간을 변화시키신다. 그분은 새 생명을 주시고 옛 사람을 파괴하는 작업에 착수하신다.

 

앞서 이사야의 본문에서 암시되었듯이, 이 단계에서 그리스도인은 약한 것을 강한 것으로 교환한다. 

 

그러나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들의 연약함에 비례하여 그만큼 강하게 된다.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는 바울의 말은 이 진리를 잘 말해준다. 

 

바울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스스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본을 보여준 것이다.

 

회심을 통해서 그에게 일어난 변화는 단지 미미한 인간의 자원이 하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으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그는 약한 것을 강한 것으로 교환했다. 물론 그 교환 후에도 그 ‘강함’은 그의 것이 아니다. 

 

그 ‘강함’은 그가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그에게 흘러들어온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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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당신 자신을 맡겨 버리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이 아무도 그의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으며,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지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은혜뿐입니다.

 

당신이 만일 구원받기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 자신이 전적으로 죄로 물들어 있다는 것과,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을 전혀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그 다음 자기 스스로 구원해 보려는 노력을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당신 자신을 맡겨 버리십시오.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창에 허리 상하여 물과 피를 흘린 것,

내게 효험 되어서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공을 세우나 은혜 갚지 못하네.

쉼이 없이 힘쓰고 눈물 근심 많으나

구속 못할 죄인을 예수 홀로 속하네.

 

바로 여기에 당신의 희망이 있습니다.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빈손 들고 앞에 가 십자가를 붙드네.

의가 없는 자라도 도와주심 바라고

생명 샘에 나가니 나를 씻어 주소서.

 

 

 

 

 

 

 

  • 김옥배
    11교구

    아멘.

    우리의 삶에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그 은혜 붙잡고 날마다 경배와 찬송으로 나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또한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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